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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을 위한 정책 19-34세

30대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20대에게

by 지원금 금융 경제 부동산 더알다 2022. 5. 3.

 

 

 

동생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글을 써보려고해

나는 올해로 33살이 된 여자이고 , 어쩌면 내가 지금 쓰려고 하는 글은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기도 해

내가 느꼈던걸 설명하려면

내 상황을 좀 얘기해볼께

내가 20살이 되었을때, 나는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를 할 여력이 안되었고

그렇다고 공부에 흥미가 있던것도 이도저도 아닌 딱히 목표도 없는 그런 사람이였던것 같아

돈은 많이 벌고싶었고 당장 돈은 벌어야하기도 했어

그때 당시에 알바천국에서 가장 고수입 알바가 캐디라는 직업이였어

그렇게 처음 본 면접에 골프장이라는곳에 합격하게 되었고

그 뒤로 나는 13년동안 캐디를 하게 되었지 지금도 하고있어

20살에 캐디가 된 나는 내 또래가 만질 수 없는 돈을 벌었고 ,

그때 당시에는 그 사실이 뿌듯하기도 했어

그렇게 나는 무려 13년동안 쉬지않고 일했어

그렇게 살아왔는데

웃긴건 뭔지 알아 ?

 

내 통장에 플러스가 찍히는 해는 거의 없었어

돈을 그렇게 많이 벌었는데도 말이야.

회의감도 많이 들었고, 내 20대를 다 버린것만 같아서 너무 슬펐어

남는것도 없는 20대였나 이런생각까지 하게 되더라

그리고 그런 생각을 했어

학교 다닐때부터 이런 교육을 해줬더라면

누구하나 나에게 조언해줬더라면 .. 내 잘못이였겠지만 그렇게 탓하게 되더라

여러가지로 많은 노력을 했었어

적금도 넣어봤고

비과세 통장

변액펀드

CMA

금고 등등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가장 중요한건 나는 금액이 아니라 시간이라고 생각해

만약에 내가 10만원짜리 적금을 10년동안 부었더라면 나한테는 1200만원이나 있었을건데

20만원짜리를 들었더라면 2400이 되더라고

그 10년 정말 빨리가더라고

게다가 30이 지났을때 천만원이라는 돈을 가지고 있는사람도 거의 없더라고 내 생각보다

굳이 내 월급에 50% 안넣어도되

진짜 꾸준하게만하면 남는거라고 생각하면되

진짜 그런이야기를 해주고싶었어

욕심부리지말고 꾸준히만 하라고

물론 많이 넣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지금와서 내가 해주고싶은말은 그거야

내가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포기해가면서

돈을 모으지 않아도되

가끔은 맛있는 배달을 시켜먹어도, 친구와 카페에가서 커피 한잔을 즐겨도 되니까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그런 너만의 룰을 만들어서

그것만큼만 꼭 지켰으면 좋겠다고

니가 뭘하던

이것만 해낼 수 있다면 30이된 너에게 진짜 큰힘이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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